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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내주는 노래 모음집

브로콜리 너마저 - 잔인한 사월 [듣기/가사]

 

 

거짓말 같던 사월의 첫날

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는데

왠지 나만 여기 혼자 남아

가야 할 곳을 모르고 있네

 

떠들썩하던 새로운 계절

그 기분이 가실 때쯤 깨달을 수 있었지

약속된 시간이 끝난 뒤엔

누구도 갈 곳을 알려주지 않는 걸

 

나 뭔가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

아무 것도 없는 나의 지금은

깊어만 가는 잔인한 계절

 

봄이 오면 꽃들이 피어나듯

가슴 설레기엔 나이를 먹은

아이들에겐 갈 곳이 없어

봄빛은 푸른데